여름철 대비해서 아이들 땀띠와 두드러기에 대해 제대로 관리를 해주자
날씨가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면 저는 괜히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딱 하나.
우리 아이의 피부가 여름만 되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아이가 갓 돌이 지났을 무렵부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엔 단순히 더워서 생기는 땀띠겠거니 했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몸 여기저기에 두드러기처럼 붉은 반점이 번지는 걸 보고는 바로 소아과로 달려갔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땀띠도 맞지만, 온도 변화나 땀, 알러지 반응 등으로 가벼운 두드러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땀띠와 두드러기가 나기 전부터 저희집은 "여름 준비"가 달라졌습니다.
- 아이 피부에 맞는 시원한 옷 선택
: 땀이 잘 마르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로 바꿨어요.
: 외출할 때는 땀이 차기 쉬운 등과 목 뒤에 얇은 거즈 손수건을 살짝 넣어주기도 했습니다.
-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
: 에어컨은 무조건 틀지 않다가, 아이를 위해 60% 수준을 유지하려고 신경 썼습니다
- 목욕은 간단하고, 보습은 확실하게
: 땀이 나면 바로 씻기고, 피부 자극이 덜한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했습니다.
: 물로만 헹구는 가벼운 샤워도 자주 해줬고, 씻긴 뒤에는 보습제를 빠르게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 두드러기나 열꽃이 올라오면?
: 절대 긁지 않게 하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톡톡 눌러주며 진정시켰어요.
: 증상이 심하거나, 몇 시간 안에 가라앉지 않으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 의사 선생님께선 피부에 직접 바르는 연고나, 필요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주셨는데, 항상 전문의의 진단 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아이육아를 할때 바이블 처럼 옆에 끼고 보았던
삐뽀삐뽀 119에서도 있는 내용처럼 두드러기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고
절대로 함부로 약을 먹여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전문의의 진단이 꼭 필요하니, 약국의 약을 사 먹는거는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부모로서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아이의 ‘불편함’이었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시절, 아이는 가렵고 불편할 때 짜증을 냈고, 밤잠을 설칠 때도 많았죠.
그럴수록 아이는 더 피곤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미리 막는 게 훨씬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6살이 된 우리 아이도 여름만 되면 여전히 민감한 편이라, 초여름부터 관리에 들어갑니다.
옷, 온도, 목욕, 보습. 이 네 가지만 철저히 지켜도 큰 증상 없이 여름을 넘길 수 있더라고요.
아직 육아가 서툴렀던 시절, 처음 두드러기를 봤을 때는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게 된 것 같아요.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시고, 아이의 작은 피부 신호도 놓치지 마세요.
'크면 괜찮아지겠지'보다 '지금 이 순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아이에겐 더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