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여름철 대비해서 아이들 땀띠와 두드러기에 대해 제대로 관리를 해주자

곱슬머lee 2025. 4. 5. 10:50

 

 

날씨가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면 저는 괜히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딱 하나.
우리 아이의 피부가 여름만 되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아이가 갓 돌이 지났을 무렵부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엔 단순히 더워서 생기는 땀띠겠거니 했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몸 여기저기에 두드러기처럼 붉은 반점이 번지는 걸 보고는 바로 소아과로 달려갔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땀띠도 맞지만, 온도 변화나 땀, 알러지 반응 등으로 가벼운 두드러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땀띠와 두드러기 (출처 : AI 이미지 생성) - 아이의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면은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아이가 땀띠와 두드러기가 나기 전부터 저희집은  "여름 준비"가 달라졌습니다.

  • 아이 피부에 맞는 시원한 옷 선택
    : 땀이 잘 마르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로 바꿨어요.
    : 외출할 때는 땀이 차기 쉬운 등과 목 뒤에 얇은 거즈 손수건을 살짝 넣어주기도 했습니다.

 

  •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
    : 에어컨은 무조건 틀지 않다가, 아이를 위해 60% 수준을 유지하려고 신경 썼습니다

 

  • 목욕은 간단하고, 보습은 확실하게
    : 땀이 나면 바로 씻기고, 피부 자극이 덜한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했습니다.
    : 물로만 헹구는 가벼운 샤워도 자주 해줬고, 씻긴 뒤에는 보습제를 빠르게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 두드러기나 열꽃이 올라오면?
    : 절대 긁지 않게 하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톡톡 눌러주며 진정시켰어요.
    : 증상이 심하거나, 몇 시간 안에 가라앉지 않으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 의사 선생님께선 피부에 직접 바르는 연고나, 필요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주셨는데, 항상 전문의의 진단 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아이육아를 할때 바이블 처럼 옆에 끼고 보았던

삐뽀삐뽀 119에서도 있는 내용처럼 두드러기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고

절대로 함부로 약을 먹여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전문의의 진단이 꼭 필요하니, 약국의 약을 사 먹는거는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아이 두드러기 (출처 삐뽀삐뽀119 소아과)
아이 두드러기 (출처 삐뽀삐뽀119 소아과)

 

 

부모로서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아이의 ‘불편함’이었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시절, 아이는 가렵고 불편할 때 짜증을 냈고, 밤잠을 설칠 때도 많았죠.


그럴수록 아이는 더 피곤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미리 막는 게 훨씬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6살이 된 우리 아이도 여름만 되면 여전히 민감한 편이라, 초여름부터 관리에 들어갑니다.
옷, 온도, 목욕, 보습. 이 네 가지만 철저히 지켜도 큰 증상 없이 여름을 넘길 수 있더라고요.

 

아직 육아가 서툴렀던 시절, 처음 두드러기를 봤을 때는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게 된 것 같아요.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시고, 아이의 작은 피부 신호도 놓치지 마세요.


'크면 괜찮아지겠지'보다 '지금 이 순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아이에겐 더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