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육아탈출을 꿈꾸는 주말을 보내는 부모들의 삶과 우울증 예방을 위한 방법 (부부 주말 약속의 시간)

곱슬머lee 2025. 3. 17. 13:59

 

바쁜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가정에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하는 것은 많은 부모들의 고민입니다.

 

저는 평일에는 아침 7시에 집을 나서고 저녁 7시에야 돌아오는 회사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근이 있어 일찍 퇴근할 수 있는 날에는 아내를 대신해 저녁을 만들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아이와 저녁 산책을 하며 가정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주말만큼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아내도 마찬가지로 주말에는 본인만의 휴식을 원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부부는 주말의 역할을 나누어 아이를 돌보는 방식을 정했습니다. 예를 들면, 토요일 아침은 제가 준비하고 아내는 10시까지 푹 자도록 배려하고, 토요일 오후에는 제가 아이를 전적으로 케어하면, 일요일에는 아내가 더 많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식입니다.

 

이렇게 역할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휴식을 보장해 주고, 육아로 인한 번아웃이나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러한 균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육아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육아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역할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부모들이 주말에 겪는 어려움

1.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평일 동안 직장과 가사를 병행하는 부모들은 주말이 되면 피로가 누적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주말이 되면 더욱 에너지가 넘쳐 놀아달라고 조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부모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자기만의 시간이 부족함

주말에는 본인의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육아에 매여 있으면 개인 시간이 사라집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부모들은 점점 지쳐가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배우자와의 역할 분담 문제

육아의 책임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쪽 부모가 주말에도 계속 육아를 전담해야 한다면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고 감정적으로 지치게 됩니다. 부부 간의 균형이 깨지면 서로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사회적 고립감

육아에 집중하다 보면 친구들과의 교류가 줄어들고 사회적 활동이 제한됩니다. 이는 부모들에게 외로움을 느끼게 하고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육아로 인한 우울증을 예방하는 부모의 역할

1. 부부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

우리 부부가 실천하는 것처럼 주말의 육아 역할을 미리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 토요일 오전은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오후에는 엄마가 맡기
  • 일요일은 교대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이런 식으로 일정한 패턴을 만들면 서로의 휴식 시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2. 자기만의 시간 확보

부모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거나, 단순히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 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3.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화

배우자와 육아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씩 육아에서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외부의 도움 요청하기

주말에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키즈카페나 어린이 문화센터 같은 외부 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적절히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운동과 건강 관리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가벼운 산책, 요가, 헬스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면 육아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사회적 관계 유지

친구들과의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거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부모들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들과 소통하는 것은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균형 잡힌 육아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육아는 힘들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역할을 분배하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확보하면 부모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처럼 주말의 역할을 나누어 서로의 휴식을 보장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러한 균형이 유지될 때 아이도 더 밝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우울증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도 행복해야 합니다. 주말을 활용해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육아와 휴식의 균형을 맞추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모든 부모들이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